Adios 2022 (Part 1. 회사편)에 이어서 두 번째 회고록을 작성해 본다. 개인편 회고록은 크게 개발 관련, 개발 외적인 내용 관련으로 나누어서 작성해 본다.
개발
넥스터즈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넥스터즈 20기 활동을 했다. 넥스터즈는 두 번째 기수 활동이었는데, 이 때도 마찬가지로 코로나로 인해 전면 온라인으로 세션을 진행했었다. 여담이지만 이 때 내가 첫 세션 시간에 결혼식 축가와 겹쳐서 불참을 했었는데, 이 날이 팀빌딩 날이었다. 사전에 운영진 분들께 다 양해를 구하고 부탁을 드리고 하긴 했지만, 결혼식 축가 준비하면서 계속 불안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정말 좋은 분들과 팀빌딩이 되어서 프로젝트를 두 달동안 재밌게 할 수 있었다.
우리는 팬시마우스라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브라우저에서 영어 단어에 밑줄을 치면, 그 단어의 뜻을 찾아주고 그 단어들을 저장해서 내가 모르는 단어들로 단어장을 만들어주는 나만의 단어장 서비스이다. 프론트엔드 개발자와 iOS 개발자들로 주로 이루어져 있어서 웹과 iOS로 구성하고 서버리스(Firebase)로 구현하기로 했다. 크롬 익스텐션 개발도 같이 진행했었는데, 나는 크롬 익스텐션을 처음 개발해 보는 것이었어서 굉장히 생소하고 처음에는 어려웠다.
넥스터즈는 온라인으로 하면서 처음에는 다들 적극적으로 참여했지만, 중반 이후로는 다들 지쳐가는 게 보여서 조금 아쉬웠다. 오프라인 모각코 같은 것들이 열리면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노력했는데, 그렇게 3~4차례 겨울에 만났던 것 같다.(더 만날 수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모임을 하기가 이 당시만 해도 쉽지가 않았다.) 기억에 남는 일정은 2월에 했었던 파이어 사이드 챗이었던 것 같다. <같이 일하고 싶은 개발자>라는 주제로 OOP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굉장히 많은 개발자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방문해 주셔서 신기했던 기억이 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나는 PM을 했다. 18기에 이어서 두 번째이다. 나는 언젠가 내 서비스를 만들어서 창업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고, 그러한 관점에서 이렇게 사이드 프로젝트의 PM을 해보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 그런데 PM으로서 필요한 역량과 엔지니어로서 필요한 역량이 다르기 때문에 그 둘 사이에서 어떤 쪽에 집중하는게 맞는지는 아직 딜레마이다. 아직은 엔지니어링 파트에 집중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내년 이후에는 PM 역량에서 필요한 부분들을 많이 키워보고 싶다.
두 달 동안 서비스를 만들었고, 우리 팀은 최종 발표 때 3등을 했다. 그리고 그보다 더 값진 것은 소중한 팀원들을 만나고 계속해서 관계를 유지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ㅎㅎ
이번에 넥스터즈를 하고 당분간은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유가 몇 가지가 있는데,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지금 내가 필요로 하는 것과 조금 거리감이 드는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나는 제품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고 그 관점에서 이러한 경험들이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지만, 지난 3년 동안 충분하게 해 보았다고 생각하고 이제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의 전문성, 특히 프론트엔드 분야의 전문성을 조금 더 키우는데 집중할 때라고 생각했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할 때 시간과 노력을 정말 많이 들여야 하는데 이 부분이 이제 조금씩 부담이 되기도 했다. 지금 벌려놓은 일들을 어느 정도 마무리 하고, 여유가 조금 생기면 다시 사이드 프로젝트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해커톤
지난 8월 부산에서 열린 Junction Asia 2022 해커톤을 나갔고, ZEP Track 1등을 했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된 포스팅에 정리해 놓았다. 해커톤을 통해 훌륭한 팀원들을 만났고, 대회 이후에 ZEP 사무실도 방문해서 대표님과 회사 분들도 만나뵙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 그리고 각자 여유 되는 만큼 조금씩 서비스를 디벨롭 해 보고 있는 중이다. ㅎㅎ
컨퍼런스
올 해 오프라인 컨퍼런스는 FEConf 2022 하나 참석했고(관련된 포스팅), 온라인으로는 Toss Slash 22 가 인상적이었다. 우아콘 2022와 IF KAKAO 2022 는 관심은 있었는데 아직 제대로 보지 못했다. 내년 초에 주요 세션들 위주로 얼른 시청하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고 싶다.
FEConf 2022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들었던 세션은 두 개 정도 있는데 FLEX 이소영님의 <Design System, 형태를 넘어서>와 라포랩스 박세문님의 <프론트엔드 DDD를 만나다>였던 것 같다. 둘 다 현업에서 내가 가지고 있었던 고민들을 되게 잘 풀어서 설명해 주셨기 때문이다. 컨퍼런스에서 놀란 점 중 하나가 참석자들이 대부분 되게 어려 보인다는 점이었다. 내가 약간 평균보다 나이가 많다는 촉?이 들 정도로 어린 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 ㅎㅎ
Toss Slash 22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들었던 세션은 토스페이먼츠 김재민님의 <지속 성장 가능한 코드를 만들어가는 방법>과 토스페이먼츠 한재엽님의 <Effective Component 지속 가능한 성장과 컴포넌트> 였다. 둘 다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는 공통 키워드가 있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무의식 속에 내가 요즘 많이 가지고 있는 고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시간이 조금 생긴다면, 컨퍼런스 영상 내용 정리해서 블로그에 적어보고 싶다.
내년에는 DEVIEW, JSConf, 파이콘 등 다른 컨퍼런스들도 오프라인으로 가보고 싶고, Google I/O, F8, React Summit 같은 글로벌 컨퍼런스도 온라인으로 참석을 해서 들어보고 싶다.
스터디
올 해 나는 외부 스터디를 많이 하지는 않았다. FeBase 라는 프론트엔드 개발자 스터디 그룹에서 상반기와 하반기 한 번씩 스터디를 했다. 하반기는 현재 진행중이다. 상반기에는 canvas와 svg, css transition, transform 관련해서 공부를 하고 애니메이션 관련된 라이브러리(e.g. GSAP, Framer-motion)를 가지고 프로젝트를 만들어 보는 활동들을 했었다.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현업에서 내가 당장은 쓸 일이 없지만, 앞으로 미래에 언제 어떻게 필요할지 모를 것 같아서 배워보고 싶었고 덕분에 뭔가 재밌는 것들을 많이 만들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하반기에는 Three.js 라는 3D 애니메이션 라이브러리를 강의를 통해 공부하면서 아마 23년 상반기까지 프로젝트를 해볼 예정이다. 연말에 이것저것 일들이 많아서 소홀히 한 부분이 많았는데, 상반기에 다시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스터디 한 내용을 블로그에 잘 정리해서 다른 분들이 공부하실 때 도움이 될 수 있게 해보고 싶다.
커뮤니티
올해 나는 글또(글쓰는 또라이) 라는 커뮤니티 활동을 했다. 글또는 5기부터 참여해서 6기, 7기까지 올해 했고 아마 23년에는 8기 운영진을 하지 않을까 싶다. 글또는 활동 기간 동안 2주에 한 편씩 블로그 글을 써야 하고, 쓰지 않으면 예치금이 차감되는 구조로 운영된다. 글또를 꾸준하게 계속 하는 이유에는 몇 가지가 있는데 1. 꾸준한 글쓰기 동기부여 2. 배울 점이 많은 훌륭한 사람들 이 가장 큰 이유이지 않나 싶다. 23년에는 좀 더 기술적으로 높은 퀄리티의 글을 쓰기 위한 고민 위주로 많이 해보고 싶다.
올해 8월 부터 커리어리 큐레이터로 활동을 시작했다. 커리어리 라는 커리어 플랫폼에서 내가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기술&커리어 관련된 고민들에 대한 답변을 해 드리는 활동이다. 커리어리를 하면서 내가 글을 쓰지만 이보다 한 열 배 이상으로 다른 분들의 글을 보면서 내가 배워가는 것 같다. 여기서 나처럼 큐레이터로 활동하시는 분들과 커뮤니티도 운영이 되고 있는데 아직은 오픈카톡방에서 소통하는 정도이다. 정말 대단하신 엔지니어, 디자이너, PM 등 직군의 분들이 계신데 기회가 된다면 23년에는 직접 만나서 네트워킹도 해보고 싶다.
강의
올해 상반기에 제로베이스 알고리즘 강의를 했다. 21년 말쯤 링크드인을 통해서 강의 제안을 하나 받았고, 부트캠프 수강생들을 위한 알고리즘 문제풀이 강의를 찍는 내용이었다. 강의를 온라인으로 찍어보는 건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되게 재밌었다. 무엇보다 알고리즘 문제 푸는 걸 내가 좋아하는데 이걸 합법적으로(?) 해볼 수 있어서 그 점이 맘에 들었다. 나는 강의를 찍고 영상 파일만 제출하고 할 일이 끝나서 이후에 수강생 분들이 내 강의를 듣고 어떠한 느낌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다 ㅠㅠ), 앞으로 다양한 주제로 강의는 더 많이 해보고 싶다.
강의를 해보고 싶은 주제가 여러가지 있는데, 우선은 지금 내가 업을 하고 있는 웹 프론트엔드 개발 분야에서 프로그래밍 언어나 라이브러리 등에 대한 강의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아니면 기술적인 내용 말고 조금 더 제너럴하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취업 가이드” “웹 프론트엔드 개발자 커리어 가이드” 이런 느낌의 강의를 만들어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멘토링
올 한 해 다양한 곳에서 제안을 받아서 멘토링을 했던 것 같다.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울 인터넷 고등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는 직업에 대한 진로 특강부터, 부스트캠프, 항해99, 코드스테이츠 등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취업을 하기를 원하는 학생, 취업준비생 분들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부스트캠프 리뷰어 및 멘토링 활동이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서 리뷰어와 멘토링 활동을 했다. 나는 스스로 생각하기에 아직 많이 부족하고 오히려 멘토링을 받아야 할 위치에 있는 한 사람의 개발자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 올해 힘 닿고 시간 허락하는 데까지 중,고등학생 그리고 대학생, 취업준비생 분들을 만나서 멘토링을 해왔다. 여기에는 두 가지 정도 이유가 있는데,
- 이 길(소프트웨어 개발자)을 가려는 분들이 아직 모르고 경험해 보지 않아서 가질 수 밖에 없는 막연함, 두려움 등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싶고(내가 이런 부분들로 많이 힘들었었다),
- 사회 생활을 하면서 매너리즘과 익숙함에 사라져가는 에너지와 열정이 이러한 분들을 만나면 조금씩 다시 생기는 것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도 정말 많이 배운다. 요즘 개발 공부를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많이 미루고 안했는데 멘토링 하면서 다시 공부한 것들도 많다.
개발자 필드에 이렇게 훌륭하신 분들이 (유행에 상관없이) 앞으로 더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미래에 이런 분들과 또 업계에서 만나서 교류하고 성장하고 싶다. 이런 이유들로 멘토링을 하는 시간들이 소중하고 행복하다.😄
서울인터넷고등학교에서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던 진로 특강도 기억에 남는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라는 직업에 대해서 어떤 일을 하고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내 경험들 + 주변 동료들의 케이스를 바탕으로 설명을 했던 것 같다. 모든 학생들이 다 열심히 듣지는 않았지만 ㅋㅋ 몇몇은 정말 열심히 들었던 것 같고 그럴 때 굉장히 뿌듯했던 기억이 난다.
개발 외
책
올 한 해 32권의 책을 읽었다. 권수는 적지 않지만, 퀄리티는 다소 아쉬웠다. 권수를 채우기 위해 책을 읽은 적도 있었고, 정독을 하지 못한 책도 있었다. 특히 인문학 관련된 책들을 생각보다 많이 못 읽었고, 읽은 것들도 인상적이지가 않아서 그 점이 너무 개인적으로 아쉽다. 내년에는 내 나이만큼 (30권 이상) 읽으면서 좀 더 깊이있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책들을 많이 골라서 독서의 퀄리티를 높여보고 싶다.
올 해 읽은 책들 중 인상적이었던 책 다섯 권을 꼽아보라고 한다면 다음 책들을 꼽을 것 같다.
- <구글 엔지니어는 이렇게 일한다> 타이터스 윈터스 저 (WJ's pick 올해의 책)
- <순서파괴> 콜린 브라이어, 빌 카 저
- <고민의 답> 글배우
- <예수님의 사람> 유기성
- <부동산 투자수업 (기초편)> 정태익
운동
올해 여러 가지 운동을 했다. 제일 꾸준하게 한 것은 러닝이다. 올 한 해 망나니런이라는 송파 러닝크루에서 러닝을 했다. 엄청 열심히 하지는 않았고, 매월 채워야 하는 최소 기준(월 5회 이상 러닝)을 꾸역꾸역 채우는 정도로 달렸던 것 같다. 망나니런은 12월까지 참여했고 나왔다. 나중에 체력을 좀 더 끌어 올려서 크루에 다시 들어가려고 한다.
10월과 11월에는 3년만에 오프라인 10K 마라톤을 나갔다. 10월에는 서울레이스를 서울 시청 ~ 청계천 코스로, 11월에는 JTBC 마라톤을 월드컵경기장 ~ 여의도 공원 코스로 뛰었다. 그런데 확실히 몸이 많이 무거워졌고 체력이 많이 나빠져서 그런지 중간에 쉰 적도 있었고 기록도 만족스럽지 못했다.(1시간 2분…)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과 러닝을 하고 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음에 만족하고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PB(51분)을 갱신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러닝을 하려고 한다.
연말에 친구의 소개로 F45라는 운동 클럽을 알게 되어서 들어가게 되었다. 45분동안 12~18개의 운동을 빠르게 TABATA 스타일로 훈련하는 방식인데 재밌다. 아직 10번도 수업을 안 들어서 23년에 좀 더 꾸준하게 해보려고 한다. F45 하면서 체지방이 많이 감량되었으면 좋겠다 ㅎㅎ 여기서 체력 키워서 러닝도 잘 하고 크로스핏도 잘 하고 싶다.
영어
링글을 통해 올 해도 영어공부를 했다. 링글을 처음 쓰기 시작한지 5년 정도 된 것 같다. 그 사이에 서비스도 많이 발전되고 덕분에 나도 영어 실력이 많이 향상된 것 같아서 기쁘다. 지금까지 누적해서는 약 80회 정도 수업을 한 것 같다. 특히 올 해 실리콘밸리 챌린지가 있어서 6월 ~ 10월 사이에 24회 정도를 집중해서 들었었다. 링글 오피스에도 초대를 받아서 두 번 정도 방문했는데 사무실이 되게 좋았던 기억이 있다. ㅎㅎ
여행
올해는 여행을 많이 가지는 못했고, 겨울에 한 번 여름에 한 번 짧게 두 번 정도 다녀왔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2월 동해 바다 여행 : 고등학교 친구들과 겨울에 동해로 여행을 다녀왔다.
8월 가평 빠지 여행 : 넥스터즈 사람들과 여름에 가평으로 빠지를 하러 놀러 갔다 왔다.
교회
올 한 해 교회 청년부에서 임원단 총무로 섬김을 했다. 한 해 동안 임원단으로 섬기면서 이런저런 다양한 교회 청년부 행사들을 기획하고 주최했고 덕분에 많은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감사하다. 약 4년 가까이 했던 중등부 교사는 올해 4월 즈음 내려놓게 되었다. 그동안 봉사를 오랫동안 해서 조금 지친 감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은데 23년에는 말씀으로 삶을 채우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올 해 상반기에는 제자훈련을 받았고, 여름에는 전남 신안의 지도로 국내단기선교를 다녀왔다. 둘 다 너무 나한테 필요했고 신앙을 더 깊게 훈련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제자훈련은 29년동안 모태신앙으로 살아온 나에게 내가 삶에서 잘 못지키는 말씀 내용들을 콕 집어서 알려주고 일깨워주는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하고 있다. 지도로 떠한 국내선교도 그 지역의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봉사를 하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
올 해 다양한 찬양 집회를 많이 갔었는데, 개인적으로 좋았던 집회는 뉴젠워십이었다. 마곡이라 집에서 가기가 좀 멀었는데 올 해 대 여섯번 정도 갔던 것 같고 23년에도 갈 것 같다. 그리고 9월에 플래닛쉐이커스 내한공연과 11월 J-US, 아이자야 식스티원 찬양을 직접 들었을 때도 정말 좋았고 은혜가 많이 되었던 것 같다 ㅎㅎ
블로그
22년 한 해 블로그에 총 43개의 글을 썼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연초에 내가 계획한 것에 비해서는 다소 아쉽다.
올 해 내가 썼던 글들 중에 많은 사람들에게 읽힌 글은 다음과 같다. 앞으로 이렇게 많이 읽힐 수 있는 글들을 더 많이 쓰고 싶고 내년에는 글의 질적인 퀄리티를 높이는 고민을 많이 해보려고 한다.
[연봉] 2~3년차 개발자들은 연봉을 얼마나 받을까? (Daily DevBlog (Weekly Report) 4월 둘째 주 2위)
Backend For Frontend는 무엇인가? (Daily DevBlog (Weekly Report) 5월 둘째 주 14위)
MVC, MVP 그리고 MVVM 패턴에 대하여 (Daily DevBlog (Weekly Report) 6월 둘째 주 9위)
올 한 해 누적 사용자는 약 12만 명으로 작년 대비 19.0% 증가하였다. 내년에는 여기서 또 30% 성장해서 약 15만~16만 명 정도 방문하는 블로그를 만들어 보고 싶다.
그 외
올해 초에 동아리 동기 누나가 결혼해서 로그스에서 팀을 꾸려서 축가를 했다. 뜻깊은 날에 축가는 정말 값진 것 같다.
내 명의의 첫 자동차가 생겼다. 중고차이지만 그래서 오히려 좋다. 어디든 돌아다닐 수 있어서 좋은 점이 많지만, 그만큼 출혈도 크다 ㅋㅋㅠㅠ 23년에는 자주 어디를 돌아다녀야겠다 ㅋㅋ
ReadIT Zine 이라는 작은 매거진에 기고를 해보았다. 당시 21년 회고와 관련된 내용으로 기고를 했던 기억이 있다.
22년 목표 점검 및 23년 목표 설정
22년 목표 점검
22년을 시작하면서 내가 세운 목표는 다음과 같다.
- 드롭박스 커리어 프레임워크 기준 IC2 Software Engineer 정도의 비즈니스 임팩트를 낼 수 있는 엔지니어가 되기 (성공)
- 모바일과 웹을 둘 다 잘 다루는 클라이언트 개발자가 되기 (성공)
- 외부에 바이럴을 탈 수 있는 퀄리티의 블로그 글 10개 이상 쓰기 (실패)
- 나의 경쟁력 찾기 (개인 포트폴리오, 알고리즘 대회, 강의, 블로그&유튜브 등) (성공)
- 외부 컨퍼런스에서 기술 발표 하기 (실패)
- 연봉 이외로 월 100만원 이상 수익이 들어오는 나만의 수익 모델을 다양하게 만들어보기 (성공)
- 러닝 500km 이상 달리고 NRC 블루 라벨 달기 (절반의 성공.. 311km)
- 주식 수익률 15% 이상 나도록 포트폴리오 만들기 (실패)
23년 목표 설정
- 드롭박스 커리어 프레임워크 기준 IC3 SWE 정도의 비즈니스 임팩트를 낼 수 있는 엔지니어가 되기
- 웹 프론트엔드, 모바일 클라이언트에서 유의미한 성능 개선을 만들어 보고 동료에게 공유하기
- 알고리즘(leetcode), 시스템 디자인, 컴퓨터 사이언스 개념 유의미한 학습 해보기
- 외부에 바이럴을 탈 수 있는 퀄리티의 글 10개 이상 쓰기
- 머신러닝/딥러닝/블록체인 중 하나 이상의 분야를 코드 베이스로 깊게 파보기
- 외부 컨퍼런스에서 기술 발표 하기
- 소프트웨어 분야 강의 촬영 하기
- 수입과 지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목표한 소득 및 자산을 달성하기
- 러닝 400km 이상 달리고, 10K 마라톤 PB 세우기
- 65/15
- 공동체 무브먼트 일 년 동안 꾸준하게 끝까지 하면서 성경 말씀 읽기
- 어쿠스틱 기타로 연주할 수 있는 곡 3개 이상 만들기
- 트위터 팔로워 100명, 브런치 팔로워 100명 만들기
마지막은 내가 좋아하는 성경 말씀 구절으로 마무리 해 보고자 한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이시라 (잠언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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