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탈엔진입니다.
날씨가 덥고 습하다 보니 이런 때는 일 끝나고 집에서 시원한 바람 쐬면서 맥주 한 캔 하는게 최고인 것 같아요 ㅋㅋㅋ 저도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편의점에 있는 다양한 맥주 중에서 무엇을 마실지 고민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제가 마셔본 맥주 중에서 추천하고 싶은 맛있는 맥주들만 리뷰를 올리고 있고, 지난 시간 호가든에 이어 두 번째 맥주 리뷰를 시작해 보려고 해요~~!
오늘 소개할 맥주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밀맥주 <크로넨버그 1664 블랑(Kronenbourg 1664 Blanc)> 입니다.
크로넨버그 1664 블랑은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로 연간 8,500만 리터를 생산하며 세계 70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고 합니다.(감이 잘 안 오네요 85,000,000L...) 이름에 있는 1664는 이 맥주가 처음 스트라스부르(Strasbourg)라는 프랑스의 지역에서 시작되어서 붙은 이름입니다. 그리고 1850년 크로넨버그(Cronenbourg)라는 지역으로 양조장을 옮기면서 크로넨버그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 우리가 마시는 크로넨버그 1664는 1952년에 출시되었고, 2008년 세계 4위 맥주 양조회사인 칼스버그(Carlsberg) 그룹에 인수되어 지금까지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름 하나에도 굉장히 다양한 사연이 있었네요 ㅎㅎ
맥주의 색깔은 투명한 황금색이고, 평균 알코올 도수는 5.0%입니다. 밀맥주(Witbier)이고 거품이 많은 편이며 오래 지속됩니다. 맥주를 만드는데에는 물, 보리, 맥아, 글루코스 시럽, 밀, 홉 등이 사용이 되는데 이 때 사용되는 홉은 알자스 지역의 스트리셀스 팔트(Strisselspalt) 홉을 사용하여 독특하고 섬세한 맛을 내는 것이라고 해요. 또한 이 맥주는 페일 라거 맥주입니다. 지난 호가든 포스팅에서 에일과 라거를 간단하게 비교하는 그림을 보았는데요. 페일 라거는 체코의 필스너(Pilsner)라는 맥주에서 시작되었고 기존의 짙고 단 맛의 에일 맥주에서 가볍고 약간 씁쓸한 맛의 라거 맥주로 유행이 변화하게 됩니다. 필스너에서 홉의 쓴 맛과 향을 줄이고 맥아의 단 맛을 줄여서 가볍고 깔끔한 맛으로 탄생한 맥주가 바로 페일 라거입니다. 한국의 카스, 하이트, 클라우드 그리고 해외의 아사히, 하이네켄, 칼스버그, 버드와이저, 칭따오 등이 페일 라거에 속해요! 대중적인 맥주들 중에서 페일 라거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크로넨버그 1664 블랑으로 돌아와서, 제가 이 맥주를 가장 좋아하게 된 이유는... 바로 그 향이 굉장히 독특해서 인데요. 플로럴 향, 꿀 향 그리고 배, 바나나, 귤 등의 과일 향이 어우러진다고 합니다. 마냥 단 것도 아니고 마냥 쓴 것도 아니고 적절하게 밸런스가 맞는 것 같아요. 이러한 향 때문에 특히 여성분들한테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몸입니다. ㅋㅋㅋ 또한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몰트와 홉에 아로마를 추가하였고 가볍고 청량감 있는 맥주입니다. 조금 인공적인 느낌도 없지 않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편의점에서 4캔 만원으로 이정도 호사를 누릴 수 있다는 것에 저는 감사할 따름이에요!
오늘 포스팅은 이정도로 마치려고 합니다. 오늘도 화이팅 하시고 밤에 시원한 맥주 한 캔씩 마시면서 여러분 모두 스트레스 풀고 하루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랄께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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