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맥주 리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지금 저는 가난한 학생 신분이기에... ㅠ 편의점에서 파는 캔맥주 위주로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펍에서 다양하고 맛있는 맥주 많이 많이 리뷰해 보도록 할게요 ㅎㅎ
오늘 소개할 맥주는 코젤 다크입니다. 원래 영문 이름은 Kozel Cerny Velkopopovicky라고 합니다. Velkopopovicky는 한국어로 하면 벨코포포비츠키 정도로 읽을 수 있는데 체코의 맥주 양조 회사 이름입니다.
1874년 체코 프라하 근처에 세워졌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 양조장의 상징물은 염소인데, 코젤은 체코어로 숫염소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코젤 맥주는 둔켈(Dunkel) 라거 맥주로 분류가 됩니다. 둔켈은 독일어로 어두운 색깔의 맥주를 의미합니다. 한국에서는 보통 둔켈 맥주도 흑맥주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죠.
색깔이 어두운 이유는 양조할 때 떫은 맛이 강한 검은색 맥아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레페 브라운, 코젤 다크, 벡스 다크 등의 맥주가 있어요.
코젤 다크는 다크 맥아의 독특한 혼합법을 사용한 전통 제조법으로 맥아의 향과 맛을 완벽히 보완해 주어 매혹적이고 깊이 있는 갈색빛의 부드러운 캐러멜 향을 선사합니다.
또한 다른 컬러 맥주와는 달리 거품마저 어두운 빛을 띠고 있으며, 특별한 효모 배합물을 사용하여 제조하였고, 미묘하고 향기로운 홉들을 혼합으로 알맞은 쌉쌀함을 내어 권위 있는 Beer Courier 잡지에 최고의 맥주로 선정된 적도 있다고 하네요.
일반적으로 흑맥주라고 하면 굉장히 쓰고 무게감 있다고 생각할 수가 있는데 코젤 다크는 정 반대인 것 같아요. 알코올 도수도 3.8% 이고 쓴 맛보다는 약간 초콜릿이랑 커피 향이 나는 부드러운 느낌이 납니다.
오히려 일반적인 흑맥주를 기대하고 마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약하다는 인상을 줄 정도인데요. 순하고 달콤한 맥주를 즐기고 싶은 여성 분들이 이 맥주를 많이 찾는다고 해요.
나중에 체코를 가게 된다면 꼭 이 맥주를 현지에서 마셔보고 싶네요 ㅋㅋ
출처 : 코젤다크하우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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